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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경기침체에 준비되어 있을까?

  • 큰메  (kimmiri0214)
  • 2020-04-22 0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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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경기침체에 준비되어 있을까?

 

(포항)포스코지회 큰메(Big Hammer) 김형중입니다.

“어쩌면 전 국민이 메르스(MERS)에 걸렸는데, 그것도 모르고 지나간 지도 몰라”

2015년 주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메르스가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갔을 때,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런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감염자와 감염병원은 비공개하였으며, 낙타고기와 우유를 먹지 말라는 이상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사회혼란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메르스 정보를 공개한 자치단체장과 정부를 비판한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였습니다. 메르스로 인하여 국내에서 186명의 감염자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부와 국민들이 현재처럼 메르스에 대처하지 않았음에도 이 질병은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한순간에 사그라졌습니다.

코로나19는 중국과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한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었을 때 세계 각국은 잇따라 국경 봉쇄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국의 여당 부대변인은 코로나19가 만연한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실언으로 사퇴하였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전전긍긍하고 있었지만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들이 죽어가는 데도 천하태평이었습니다. 이때에 나온 말이 바로 집단면역이었습니다. 집단면역이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코로나19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이유였습니다. 이들 나라는 메르스 때 경험한 집단면역 이론으로 인해서 코로나19도 한순간에 사그라질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거대한 실험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실패하였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방역에 나섰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성공적인 방역모델이 된 한국의 진단키트와 방역경험을 수입하려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부가 실행한 코로나19 대응 기본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완전한 정보공개’라고 합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으로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신뢰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지침도 충실히 따랐습니다. 이어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바로미터인 총선으로 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민주노총 지도부가 지난 4월 18일 만찬을 했다는 뉴스가 언론사 단신으로 나왔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원-포인트 노·사·정 비상협의를 하자”라고 제안하였는데, 이에 대한 화답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해고대란을 막기 위한 긴급 노·사·정 대화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정 총리에게 요청하였고,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하여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로 포장된 대규모 유·무급휴직, 희망퇴직 그리고 정리해고가 현실화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경기침체와 대공황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에 소름이 돋아났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동제한 조치(Lockdown)’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9·11 테러 때보다 세 배 이상 크기 때문에 봉쇄조치를 풀려는 것입니다.

한국은 작년 12월, 가상 바이러스 확산을 예측한 선제적 비상훈련을 실시하였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자 이미 비상훈련을 한대로 조치가 실행되어 이 바이러스의 발발과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POSCO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때를 대비하여 어떤 준비와 비상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POSCO 경영진은 포스코에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때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신뢰와 믿음의 기본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완전한 정보공개’를 지킬까요?

 

[포스코지회 조합원 캠페인]

“질긴 자가 승리한다!”

http://www.pksteel.kr/bbs/boa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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