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레오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맞으면 진짜 아프구나.

  • 큰메  (kimmiri0214)
  • 2021-02-24 1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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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진짜 아프구나.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 성폭력을 촉발한 미투, 영·유아 사망으로 촉발된 가정폭력, 연예계와 스포츠계에 터진 학교폭력이 여론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폭력 피해자가 분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은 폭력을 당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데, 가해자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철없던 시절에 저지른 학교폭력을 소환하여 전도유망한 젊은이 인생을 종치게 것은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에게도 남의 인생을 파괴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론은 피해자의 피해는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해자의 성공은 눈뜨고 못 보겠다며 메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가해자들이 당장 자신에게 보복이 돌아오거나, 10년 혹은 미래에 자신이 행한 폭력이 걸림돌 되어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폭력을 썼을까요? 인생을 포기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폭력을 쓰는데 주저하거나 포기했을 것입니다. 폭력은 단죄 받는다는 경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상대방을 제어할 수 있으면, 그것을 일컬어 권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권력은 칼과 같아서 이롭게 쓰면 요리사의 칼과 같고, 해롭게 쓰면 살인자의 칼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군일수록 권력을 쓰는데 신중하였고, 폭군일수록 권력을 쓰는데 신속했던 것입니다.

모든 폭력에는 자신의 권력을 과신하여 안하무인이 되기 때문에 아무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일수록 권력을 숭상하고 폭력이 일상화 되었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권력관계가 깊고 높게 형성된 사회일수록 폭력의 질과 양도 깊고 높으며, 권력관계가 얕고 낮게 형성된 사회일수록 폭력의 질과 양도 얕고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각종 폭력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기존 권력관계에 대한 도전이며 권력의 해체를 요구하는 움직임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경영진은 내·외부로부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의 포스코인 중에는 포스코지회 때문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심지어 포스코지회가 포스코를 망치고 있다고 악담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말에는 포스코가 왜 비판받는지, 왜 비난받는지 그 포스코인 스스로 자문자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권력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권력에 도전하고 해체를 요구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이런 사회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스코에는 노동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전근대적인 폭력이 살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동안 포스코가 어떤 폭력을 행해도 단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포스코가 발전하려면 내·외부로부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무소불위의 경영진도 여론의 매를 맞아야 비로소 폭력의 아픔을 깨닫습니다.

“맞으면 진짜 아프구나!”(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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