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레오

●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직 노동자만 보고 갑니다.

빌어먹을 놈들!

  • 큰메  (kimmiri0214)
  • 2021-06-30 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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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놈들!

 

‘최근 사회적 이슈!’

최근 사회적 이슈는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사건,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입니다. 이들 사건과 사고는 군대 내에 잠재한 비뚤어진 계급의식, 건물을 철거할 때 지켜야할 안전규정 미 준수,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건과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 사회 속에 잠재한 부조리와 비정함에 개탄하고 분노합니다. 그리고 평등한 사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여론으로 인하여 사회 속에 잠재한 부조리와 비정함은 하나, 둘… 개선되거나 제거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

본인은 베이비부머 세대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직접 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해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되었으며, 국민들은 민주화운동을 통하여 군사독재정권 타도를 외쳤고 그에 따라 민주시민으로서 의식도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민주화 과정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신음했고, 시민들은 군사독재정권의 억압과 폭력 속에 신음하였습니다. 이에 용기 있는 사람들과 단체는 사회에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고발했고, 세계에 군사독재정권의 억압과 폭력을 고발했습니다. 이때 자본과 권력은 공범이었고, 이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의 입을 폭력과 탄압으로 막았습니다. 이에 동조한 이들도 마찬가지 신세였습니다.

그럼 진짜 용기 있는 사람과 단체는 누구일까요? 그것은 자본과 권력이 누구를 탄압하는지, 누구를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스코에는 민주노총계열 포스코지회와 한국노총계열 포스코 노동조합이 있는데, 누가 사용자의 탄압과 폭력의 대상일까요? 누가 사용자의 치부를 들추며, 노동자의 편에 설까요?

‘민주주의 밥상’

앞에서 거론한 사회적 이슈는 우리나라가 후진국이었을 때는 물론 개발도상국이었을 때에 계속 발생했던 사안입니다. 당시에는 자본과 권력이 입막음하였기 때문에 오늘날처럼 커다란 반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그 동안 용기 있는 사람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이들 사안에 대하여 불평등, 부정의, 불공정을 외쳤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은 모든 시민에게 권력이 얼마나 평등하게, 얼마나 정의롭게, 얼마나 공정하게 배분되어 실현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이만큼 발전한 것도 뜻있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밥상을 차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공기처럼 항상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한 결과물입니다.

‘빌어먹을 놈들’

포스코 내에는 회사의 정책에 불만이 있지만 앞에 나서지 못하고, 그나마 문제를 제기하는 포스코지회 활동을 폄훼하거나 큰 역할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다는 심보입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겁쟁이, 기회주의자 그리고 이기주의자의 모습입니다.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려면 노동자들이 뭉쳐서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포스코인들이 남이 차린 밥상을 두고 평가하기 보다는 스스로 밥상을 차려야 합니다. 그럴 때 노동자들은 사용자에게 존중받을 것이고, 노동도 존중받을 것입니다.

‘한 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두 놈이 공범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어르신은 불의에 숨고, 이에 동조하거나 함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빌어먹을 놈들!”(20210630)

{노동조합가입 및 산재·직업병신고]

광양·포항 1811-9509

[독립운동자금 기부처]

우리은행 1006-801-494739 포스코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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